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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추천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by 픽스토리 2021. 10. 17.

요시고 사진전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전시회'로 유명한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팬데믹으로 세계의 소통이 막혔습니다. 사람들은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고자 그 대안으로 랜선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요시고의 사진전은 우리의 감성 여행의 추억할 수 있는 매개체로 우리를 위로하려 합니다.

 

전시 장소는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12월 5일까지이며 관람 가능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입니다. 참고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요시고(YOSIGO)

처음 포토그래퍼 요시고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일본인이라고 착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 출신의 예술가 입니다. 요시고는 1981년생으로  본명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Jose Javier Serrano)인 작가명은 요시고 '(YO SIGO)''계속 나아간다'라는 스페인어입니다.

 

요시고는 아버지가 선물한 시 한 편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 시집은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기를 실천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준 시라고 합니다. 무슨일을 시작해야 하는지 몰랐던 요시고는 아버지의 시가 용기를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살아가면서 즐거운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스페인 북동부 비스케이만 연안에 위치한 산세바스티안은 왕들의 여름 휴양지로 알려졌으며, 스페인 최고의 피서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곳에서 나고 자란 요시고는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의 추억들을 작품 속에 많이 담고있습니다. 

 

그는 현재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경험하며 포토그래퍼라는 직업을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첫 개인전이며 세계의 다양한 여행지를 다니며 찍은 350여 점의 사진을 선보입니다.

 

전시 3가지 섹션

첫 번째 파트 '건축'에서는 요시고 작가를 소개하고 그의 사진 기법과 스타일을 조명합니다. 영감의 원천인'빛'을 이용하여 건축물에 따뜻한 색과 시선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작가는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건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며 그림자마저 풍경의 일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작가는 방, 문 등 촬영하며 평소 놓치기 쉬운 아름다운을 건축물에서 이끌어냈습니다. 건물의 기하학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담아보고자 미국, 일본 등 사진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다양한 작가의 시선으로 사람과 풍경을 담아내었습니다. 

 

두 번째 파트 '다큐멘터리'에서는 요시고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숨겨진 균형을 찾고, 보이는 현식을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을 탐방하며 문화를 경험하고 개인적인 관점으로 기록한 사진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료브레가트강을 탐험하고 미국, 헝가리, 일본등 낯선 장소에서의 그때의 시간, 정취, 공간감을 모두 품었습니다. 작가는 그 과정에서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 파트'풍경'은 작가의 고향이자 유명 관광도시인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의 모습을 통해 지역 특유의 외로움과 노스탤지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다는 작가의 주요한 사진 배경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관광객의 관계를 독특한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이 담겨 있는 풍경사진 속에 작가만의 작품관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여행욕구 해소 완료

요시고 사진전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길어진 팬데믹으로 인해 휴가, 휴일 철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억눌린 여행욕구를 자극했고, 푸른 지중해를 담은 유럽의 휴양지를 기록한 사진을 보며 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시고는 좌절하지 않고 본능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언제나 초심을 간직하며 처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고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의 목표는 자신만의 언어를 자유롭게 작품에 담아 전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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