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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전시회 : 비기닝 서울

by 픽스토리 2021. 10. 23.

 

앤디 워홀 비기닝 전시회 

 

앤디 워홀 전시회 : 비기닝 서울

“모든 것은 스스로를 반복한다. 모든 것은 반복일 뿐인데, 사람들이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놀랍다.” 미국의 팝아트 거장인 화가 앤디 워홀이 한 말입니다. 20세기에 있어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 중 한 명으로 유명 인사들을 아이콘화 한 초상 그리고 반복적인 패턴을 가진 상품들의 그림을 통해 그의 예술을 널리 알렸습니다. 앤디 워홀의 작품들의 특이한 점은, 예술의 대량 생산을 가동했다는 점과, 대담하면서 효과적인 색채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앤디 워홀의 비기닝 서울 전시회는 2021년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에서 개막이 되었고, 이번 전시는 특히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미술관 투어를 마친 후에 국내에서 최초로 개막되는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비기닝 서울 전시회 기간은 2021년 2월 26일부터 2021년 6월 27일까지였습니다. 이후에도 앤디 워홀의 전시회는 꾸준히 타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니 전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후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앤디 워홀 그는 누구인가?

앤디 워홀은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삼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앤디 워홀의 부모님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그 역시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교회를 다녔습니다. 앤디 워홀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카네기 공과 대학 상업 예술을 전공하였으며, 졸업 이후 뉴욕으로 거처를 옮기며 잡지, 광고 제작으로 조금씩 그의 예술 명성을 쌓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앤디 워홀의 작품 세계는 미국의 물질문화와 굉장히 연관이 많았으며, 특히 유명인사, 잡화, 식품, 신문의 스크랩, 돈 등과 관련된 작품들이 대표적입니다. 한 가지 공통적인 내용은 위 요소들은 모두 특정 사람들이 아닌 미국의 모든 대중들에게 익숙하게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이용해 미국의 20세기 정체성을 표현해냈습니다.

 

20세기 초반에는 아크릴 물감과 같은 도구로 캔버스에 직접 그려냈지만, 60년대 이후 판화의 실스 스크린 기법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작가가 직접적으로 인쇄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하는 기법이었고, 앤디 워홀은 자신의 예술 공간인 더 팩토리에 여러 예술 노동자들을 고용했고, 실크 스크린 기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작품들을 대량 생산하기도 하였습니다. 앤디 워홀이 실크 스크린 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은 굉장히 많지만, 대표적으로 캠벨 수프 캔, 코카콜라, 앱설루트 보드카 병, 메릴린 먼로 등이 있습니다.

 

6가지 전시 섹션 구성

첫 번째 파트 ‘FAME:MY LOVE, MY IDOL’에서는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초상화들이 첫 번째 섹션에 전시되었습니다. 앤디 워홀은 젊은 시절부터 명성에 집착했고,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하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로 유명인사들의 초상화를 자신만의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리즈 테일러, 메릴린 먼로가 있으며, 앤디 워홀이 추구하는 철학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들이었습니다.

 

두 번째 파트 ‘ICON:NOW? NOW!’에서는 앤디 워홀의 또 다른 대표작인 캠벨 수프 시리즈가 전시되었습니다. 슈퍼마켓 선반에 있는 수프 캔을 작품화했으며, 앤디 워홀은 이 캠벨 수프 작품에 실크 스크린 기법을 사용하여 캠벨 수프 작품 시리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대중적이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상품을 예술품으로 표현해낸 섹션입니다.

 

세 번째 파트 ‘UNKNOWN&ORDINARY : PEOPLE 타인의 초상’에서는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아닌 무명 인사들 또한 모델로 하여 초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1970년대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 분위기가 접어들며 흑인 및 히스패닉계의 모델을 이용하여 레이디즈 앤 젠틀맨 시리즈를 제작해냈습니다.

 

네 번째 파트 ‘PASSION’에서는 정치에 관련된 인물들과 소재들을 소재로 선택하여 작품화한 작품들도 구성되었습니다. 앤디 워홀은 그의 예술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는 정치에 관련된 인물들 대표적으로 마오쩌둥, 존 F. 케내디, 지미 카터 등이 있습니다. 이는 앤디 워홀이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을 보여준 작품들이며, 정치 유명인사들 외에도 환경과 자연에 관련된 소재들 또한 이 섹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 파트 ‘MUSIC:Portraits of Rock’에서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에 관련된 작품들이 구성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앨범 벨벳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의 프로듀싱을 맡아 바나나 앨범 재킷이 있으며, 이 섹션에서는 수많은 유명 뮤지션들, 앨범 재킷, 수집품 그리고 초상화들이 구성되었습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파트 ‘Drawing&Interview’에서는 실크 스크린 기법이 아닌 화가 앤디 워홀의 직접적인 드로잉과 잡지 인터뷰 내용들이 구성되었습니다. 실크 스크린 기법이 사용된 화려한 색감에 가려진 앤디 워홀의 정교한 드로잉과 타인과 대중에 대한 그의 애정과 감성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인터뷰로 전시회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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